지난 주말은 유난히 따뜻했던 거 같습니다. 평일 내내 강풍주의보와 한파가 지속돼서 밖에 나가기 무서울 정도로 추운 겨울이겠구나 생각했는데 주말이 되자마자 따뜻해서 나가서 놀기 딱 좋고 따뜻한 겨울 냄새가 기분 좋게 만들어 줬습니다. 여러분들은 지난 주말에 뭐하셨나요? 코로나가 한창이라 어디 나가기도 무섭고 그렇다고 집에 있자니 답답하고 요즘은 참 뭘 해야 평일 내내 수고한 나에 대한 보상을 줄 수 있을까 싶은데 그럼 고속도로 휴게소 투어는 어떠세요? 저는 서울 방면 고속도로를 올라가면서 휴게소란 휴게소는 다 들렀는데 금강휴게소를 기점으로 돌아왔습니다.
○ 금강휴게소 입구 매운탕 전문식당
울산에서 울산 IC 톨게이트를 지나 고속도로로 출발했습니다. 울산에서 출발하니까 금강휴게소까지 2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물론 다른 휴게소에 들러서 밥을 먹고 쉬면서 구경도 하다 보니 울산에서 10시에 출발해서 금강휴게소까지 1시 반쯤 도착했습니다. 휴게소에 들어서자마자 우측 방면으로 터널이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금강휴게소 대표 음식점인 도리뱅뱅 뱅과 쏘가리매운탕 전문점이 있었습니다. 휴게소 음식도 맛있지만 금강휴게소에 오시면 이런 식당도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금강휴게소의 풍경들
금강휴게소에는 다양한 먹거리도 많지만 각종 액세서리와 모자가 이쁜 게 많았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휴게소의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오자마자 고양이들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휴게소에서 밥 주고 키워주는 길고양이들 같은데 사람을 그렇게 경계하지 않는 모습에서 휴게소 직원분들이 신경 써서 돌봐주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계단을 올라와서 통로로 들어가니 오른쪽 편에는 휴게소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었고 왼쪽 편에는 모자와 액세서리, 옷 등등 잡화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 금강휴게소의 먹을거리
어느 휴게소에 가던지 먹을 건 많지만 금강휴게소는 다른 휴게소보다 크기도 크기며 전체적으로 먹을 음식들이 많았습니다. 휴게소 음식이지만 다양하고 맛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닭꼬치나 핫도그 같은 간단한 간식거리들을 구매 후 휴게소 건물 오른쪽으로 주차장이 있는데 그 앞에 가면 드넓은 강과 산을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금강휴게소 앞 강에는 사계절 내내 탈 수 있는 오리배가 있고 겨울이 되면 강이 꽁꽁 얼어버리는 바람에 이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겨울에는 빙어 축제를 하거나 얼어버린 강 위에서 빙판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금강 휴게소 앞 풍경
제가 금강휴게소를 찾았을 때는 겨울이라 강이 얼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울산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들을 보게 되었는데 기온이 겨울에도 높은 울산은 눈이나 얼어있는 자연을 볼 일이 드물기 때문에 보기 좋은 풍경들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금강휴게소와 다른 휴게소의 차이점은 오리배, 도리뱅뱅 정식 등 휴게소만 이용하는 게 아닌 여러 가지 볼거리나 할게 많다는 점에서 꼭 와볼 만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겨울만 아니었으면 오리배도 타봤을 텐데 그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여름에 와봐야겠다고 계획했습니다. 여름에는 또 다른 산과 강의 풍경들이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고속도로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중 금강휴게소를 지나칠 일이 있으신 분은 꼭 들려 좋은 구경거리를 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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