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여행을 다녀온 기억이 없어서 올해는 여행을 많이 다녀보자 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이곳저곳 구경하는 것도 있지만 펜션 잡고 바비큐 구워서 술 한잔 먹는 걸 빼놓을 수는 없죠. 오늘은 경남 통영시를 다녀온 걸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울산에서 장유 방면으로 터널을 지나 통영을 도착 후 숙소에서 짐부터 풀고 쉬다 보니 잠이 쏟아져 왔습니다.
그래서 첫날은 펜션에서 놀고 다음날 통영 구경하면서 놀기로 하고 한숨 먼저 자고 난 뒤 무엇을 할지 정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여행 가면 아무렇게나 짐을 어질러놓고 쉬는 게 또 재미가 있습니다. 오후에 느긋하게 출발한 여행이라 짐을 풀고 한숨 잤으니 바비큐와 술을 먹기로 하고 첫날 술을 먹고 다음날은 해장하고 놀러 갈 거니까 통영 이마트에서 사 온 고기와 술을 꺼내고 세팅하고 주인분께 말씀드리니 30분 내로 화로와 그릴을 가져다주셨습니다.
○ 펜션 바비큐 파티
바비큐와 그릴을 주인분께서 준비해주셔서 미리 사놓은 고기와 재료들을 손질 후 술파티를 했습니다. 저는 보통 펜션으로 여행 갈 때 소주보다는 보드카나 양주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여행 가서 먹을 음식들을 장 볼 때는 얼음컵이나 얼음을 꼭 사가는 것 같습니다. 소주는 평소에도 먹을 일이 많아서 좋은 곳에 여행 갈 때는 비싸더라도 좋은 술을 먹자는 주의라서 맥주와 보드카 혹은 위스키를 사서 고기와 먹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몸에 맞는 술이 다르고 양주는 알코올 도수가 높으니 잘 맞춰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해장할만한 음식
전 날 바비큐 파티를 하면서 마신 술로 속이 아프고 머리가 아팠지만 퇴실시간이 되어 숙소를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해장부터 하자 싶어서 통영에서 제일 큰 통영 전통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하니 바닷가 앞에 위치한 엄청 큰 시장이 있었고 주위에 상가들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바다가 있는 지역이니 미역국을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미역국 식당으로 향했고 식사를 하였습니다.
다른 지역에도 미역국 프랜차이즈 식당이 많지만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고작 미역국 따위가 11,000원이라니 물가가 오른 걸까 미역이 비싼 걸까 생각하면서 식사를 했습니다. 확실히 집에서 생일이라고 끓여주는 미역국의 특유한 참기름 맛이 아닌 색다른 미역국 맛이라 해장하기 좋았습니다. 식사를 하고 이제 슬슬 통영을 둘러보자 싶어서 찾은 곳은 동피랑 마을이었습니다. 통영에서 유명한 벽화마을인데 다행히 시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도보로 갈만한 거리였습니다.
동피랑 마을
경남 통영시에 위치한 동피랑 마을은 오르막에 있는 조그마한 동네였습니다. 주택가를 기준으로 벽화들이 있었고 집들 사이사이 골목에도 벽화가 없는 곳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오르막이라 힘들었지만 통영까지 와서 체력 때문에 봐야 할 풍경들을 못 본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서 전 날 과음한 제 자신을 원망하며 오르막을 올라갔습니다. 친구들과 혹은 커플들이 올만한 장소였고, 포토존도 여러 군데 있어서 기념사진을 찍기 좋을만한 곳이었습니다.
○ 동피랑 마을에서 본 바다 풍경
동피랑 마을에서 풍경을 보면 오래된 집들이 따닥따닥 붙어있고 작은 항구도시 같이 이뻤습니다. 찍은 사진들은 많은데 다른 블로그에도 있는 사진이라 올리기가 민망한 정도라서 동피랑 마을의 벽화들은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동피랑 마을을 구경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동피랑 마을은 주민들이 실거주를 하는 곳이라 여행객들의 무자비한 쓰레기 투기와 소음으로 피해를 많이 받아서 고통이 심하다고 합니다. 동피랑 마을을 구경하실 때에는 조용하고 깨끗하게 사용하시며 선진시민으로서 피해 주는 행동은 삼가시길 부탁드립니다.
○ 경남 통영시 이순신 공원
경남 통영시를 여행하며 제일 마지막으로 가 본 곳은 이순신 공원이었습니다. 경남 통영시와 거제시를 거쳐 과거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대첩을 기념하는 공원입니다. 통영 자체가 이순신 장군을 대표하는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홍보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통영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거북선 빵부터 시작해서 시장 앞에는 실제 거북선을 모티브로 만든 모형 배도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실제로 운항도 한다고 하는데 올바른 역사를 배우고 경험하며 기리는 것이 후손이 해야 할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남 통영시를 오신다면 필수로 가야 할 곳은 동피랑 마을과 이순신 공원, 그리고 통영시 옆에 위치한 거제시에도 독일마을 등 다양한 체험관들이 많으니 꼭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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