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리뷰]추천하는 커피는? 맥심 화이트 골드 vs 베트남 커피 G7 하우스커피 비교

저는 직업상 외국선박에 올라갈 일이 많은데 자주 왔다 갔다 하다 보면 한 번씩 외국인 선장분들이 먹어보라며 커피나 음료를 권하곤 합니다. 처음엔 찝찝해서 망설였지만 이 일을 한 2년 가까이하다 보니 제가 먼저 마실 거 있냐고 물어보기도 하죠. 오늘은 베트남 선장분께서 선물이라고 주신 베트남 유명 커피 G7에 대해 리뷰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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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커피 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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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우리나라에도 유통되고 있는 유명한 커피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받은 커피와 유통되고 있는 커피가 포장이 조금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아무래도 내수용과 수출용 차이인 거 같고 맛은 같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충분히 인스턴트커피가 자리를 잘 잡은 상태고 맛도 어느 나라에 지지 않지만 베트남 커피 G7의 이국적인 커피 향과 단맛은 맥심과 비교해도 지지 않을 수준이었습니다.

 

 

 

베트남 커피 G7을 포장 박스를 뜯어보니 1회용 비닐포장이 한번 더 돼있는데 저는 항상 회사에서 맥심 화이트 골드만 먹기 때문에 어떤 게 더 나을까 먹어보고 비교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연찮게 받은 선물이니 먹어보기로 하고 집에 와서 포장 뜯고 컵에다가 부어 봤는데 안에 가루가 신기하게 생겨서 놀랬습니다.
 

 

 

 

기존의 국내 인스턴트 커피의 대표 격인 맥심 커피나 타 회사의 인스턴트커피들은 대부분 커피 입자가 굵고 거친 느낌인 데에 비해 베트남 커피 G7은 커피가루 분말 입자가 부드럽고 작았습니다. 여기서부터 차이가 보이는 것 같았고 중요한 건 맛이기 때문에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커피를 탈 때 물의 양을 맥심 타먹을 때와 비슷하게 넣었는데 두 커피의 차이점은 맥심 화이트골드가 더 단맛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커피 G7과 맥심 화이트 골드의 차이점은 맥심 화이트 골드는 첫맛은 달면서 뒤에는 쌉싸름한 맛이 나면서 입에서 인스턴트 커피향이 맴도는 데에 비해 베트남 커피 G7은 맥심 화이트골드에는 없는 풍미가 더 있고 라테 맛이 낫으며, 맥심 화이트골드 보다 훨씬 고급진 맛과 향이 강했습니다. 물의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맥심 커피를 먹을 때의 물의 양을 넣었지만 베트남 커피 G7이 더 농도가 짙고 향이 강했습니다.

 

 

 

 

커피를 물에 탔을 때의 색은 프림 커피이다 보니 라떼 색을 비추는데 단맛이 적당하고 농도는 묵직해서 빵이랑 먹을 때는 맥심 화이트골드보단 베트남 커피 G7이 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트남 커피 G7은 가격적인 부분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저는 선물로 받았지만 국내용 상품들을 검색해보니 맥심사에서 나온 화이트 골드 제품이랑 비교했을 때 가격이 반값이었습니다. 향과 맛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절반이다 보니 더 추천을 해야 하지 않나 싶은 인스턴트커피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인을 만나려고 해도 괜히 눈치 보이고, 혹시나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 겹칠까 싶어 나가기가 무서운 요즘입니다. 하우스 커피로 맥심 화이트 골 드도 좋지만 이국적인 맛이 나는 베트남 커피 G7 어떨까 싶습니다. 코로나로부터 몸도 지키고 인간관계도 유지하며 맛있는 커피도 마시며 다 같이 유행병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