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글]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부정선거? 팩트는 선관위의 부실선거

지난 주말 간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부정선거론이 다시 한번 확산되어 화제에 올랐습니다. 이렇게 될걸 미리 알고 앞전에 부정선거와 사전투표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지만 여전히 한쪽으로 치우친 정치에 관심이 많은 지지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 대선은 과연 부정선거가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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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불거진 부정선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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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집권 여당이 작년 총선을 통해 180석이라는 의석수를 차지하였고 거대 여당으로 둔갑하였습니다. 이번 대선이 오기까지 많은 사건이 있었고 제일 큰 사건은 아무래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비서 성추행 사건으로 인한 사퇴와 서울시장의 불미스러운 극단적 선택, 그리고 그로 인해 이뤄진 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정치를 보는 데에 있어서는 여당과 야당의 경쟁과 그 과정 속에서 어떤 움직임이 있는지에 대한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포스팅하였지만 부정선거를 하려면 여당과 야당이 차출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매수하고 각 광역시, 시, 군의 지방 9급 공무원까지 싹 다 매수해야 가능합니다. 그럼 대한민국의 수많은 도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내야 할 텐데 대체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것이고 얼마나 큰 권력이 있어야 가능할지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또한 부정선거라는 키워드는 2000년대에도 있었습니다.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이나 고 김대중 대통령 때도 물론 의혹이 있었고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매수한 공무원들의 입막음을 유지하려면 얼마나 큰돈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갖은 협박과 큰소리를 칠 텐데 매수한 공무원들의 비위를 하나하나 다 맞춰갈 수 있었을까?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선거론을 맹신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부정선거론을 그럴싸한 증거들로 증명하는 척 조회수를 빨아먹고 악의적인 편집을 통해 점점 믿게 만드는 집단들이 많기 때문이고 그런 영상들을 보는 평균 시청자 연령층이 50~80대입니다. 

 

미디어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가짜 뉴스와 선동에 당하기 쉬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고 정치가 아니더라도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져버린 세뇌식 교육은 당연히 문제 되기 마련입니다. 원래 모든 문제가 증명하는 것보다 아닌 걸 증명하는 게 더 어려운 법이니 하루빨리 그런 집단들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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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선거 커뮤니티 인증 글

 

 

사전투표에서 이상함이 보인다는 일부 커뮤니티 글이 퍼지면서 선관위의 조작이라는 말들이 많습니다. 사실여부는 따지지 않고 부정선거론에 대한 마음을 약간만 품고 있더라도 이런 글이 하나 올라오는 순간 의심의 불씨는 폭발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는 그 글을 보고 '진짜 맞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앞서 말씀드린 근거를 토대로 보면 말이 안 됩니다. 그냥 이번 사건은 선관위에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일어난 일입니다.

 

보이는 게 전부 사실이 아니지만 보이는 것도 안 믿는 세상이라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믿고 살아야 할까 싶습니다. 물론 정치에 관심이 많은 국민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가 꼭 당선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여당이든 야당이든 자신의 당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길 지지자들보다 더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동과 날조를 일삼는 유튜버들은 이미 나온 기사들을 토대로 선동하지만 정보력은 과연 누가 더 빠를까 생각하시면 답이 나옵니다.

 

이성적인 판단과 팩트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만 나오길 바라며 그런 기사나 조회수를 빨아먹는 쓰레기 같은 집단들은 하루빨리 사라져 깨끗한 언론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치든 아니면 다른 것이든 과몰입하기보단 한 발짝 뒤에서 이성적으로 판단을 할 수 있는 건강한 문화가 자리 잡길 바랍니다.

 

다가오는 03월 09일 대통령 선거에서 부정선거 걱정하지 마시고 꼭 투표에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부정선거인지 부실선거인지는 투표에 참여하고 자신의 지지자가 당선 되고난 후에 따져도 늦지 않습니다. 재차 말씀 드리지만 꼭 투표에 참여하시길.